2023. 1. 20.

앙드레 수녀

세계에서 제일 나이 많은 분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님께서,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이 12월 17일(현지 시각) 보도한 기사는, 그동안 살고 있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앙드레 수녀님은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인근의 남프랑스에서 4남매의 고명딸로 태어났습니다. 비교적 늦은 41세이던 1944년에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되었지요. 수녀님은 세계 최고령이었다는 것도 주목할 수 있지만, 이타적 삶으로 108세 때까지 활동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117세 생일에도 적포도주를 마실 만큼 인생을 밝게 살아왔답니다.

앙드레 수녀님은 자신보다 더 어린 양로원 입주자들을 돌보기도 하였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타적 삶을 하였고, 아름다운 성품과 성실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작년 4월에는 기자들과 차를 마시면서 자신의 활력 비결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일 때문에 죽겠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삶의 원동력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만 명심하면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답니다. 앙드레 수녀님의 말씀대로라면, “인생의 참된 의미는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