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4.

인생 사명서

사람이 이 세상에 온 것은 무엇인가 할 일이 있어서 왔다고 합니다. 그 일을 잘 해내고 다시 하느님에게 돌아간다는 의식이 사명의식이지요. 그런 생각이 투철한 사람을 가리켜 사명감이 충만하다고 합니다. 사회교육기관에서도 교육 효과를 높이는 수단으로 인생 사명서를 쓰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문서로 작성해 놓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것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발견하는 것과 같고, 자신이 수행해야 할 일을 잘 아는 것과 같습니다.

가야할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잘 갈 것은 분명합니다. 캄캄한 밤길을 가는 사람과 밝은 달 빛이 비추는 밤길을 가는 사람은, 밤길을 걷는 것은 같아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인생 사명서!

인생 사명서를 쓰는 순간 인생의 어둡던 길이 밝아질 것입니다. 내가 가야할 길을 밝게 하는 것, 그것이 인생 사명서를 쓰는 것이라면 주저할 이유가 없지요. 이왕이면 내가 가야할 길을 밝혀 놓고 성실하게 걸어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2023년의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기점으로 따뜻한 봄날 같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