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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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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2-14 07:22 조회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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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4.

튀르키예!

나는 195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들어온 구호물자 우유 가루와 옥수수 가루를 얻어먹은 일이 있습니다. 이때 들어 온 구호물품은 가톨릭교회를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임실 장날 받아 온 우유가루를 전해 주면서 가톨릭교회의 십자성호를 긋는 걸 보았는데 기억이 생생합니다. 1960년대 초에도 수해 지원 물품이 헌옷이 우리 동네에 미제라고 했습니다. 동네 이장이 옷 보따리를 펼쳐놓고 동네 사람들에게 하나씩 던져주면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때, 튀르키예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살 곳을 잃었다고 합니다. 남밀양성당에서 긴급 생활용품을 튀르키예에 보내기 위해 수집한다는 공지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입지 않고 옷장에 있던 걸 잘 개서 상자에 담아 갖다 주었습니다.

우리 사단법인 애기애타 홍창희 부이사장께서 좋은 제안을 해 주었습니다. 튀르키예를 위해 애기애타에서 조금이라도 보태자고 하였습니다. 참 좋은 의견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임원들의 단톡방에 제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임원들은 평소와 다르게 찬성의 뜻과 함께 선뜻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내주었습니다. 100만원이 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때 많은 장병들을 보내와 우리의 공산화를 막아준 형제국입니다. 유엔참전 16개국 중 하나이자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형제국입니다.

6.25전쟁 후의 참상을 이겨내라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구호금품을 보내왔고, 큰 수해를 입었을 때도 많은 구호물품을 받은 우리입니다. 이제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가족을 위해서 나설 때입니다. 생활용품이든 성금이든 십시일반 보태서 치료와 복구에 힘을 북돋아 줘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 작은 사랑의 실천이요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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