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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제85주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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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3-10 01:51 조회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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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0.

오늘은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제85주기일!

도산 안창호 선생은 뛰어난 독립운동가요, 지극정성 애국자이며, 민주 교육사상가이고 실천가입니다. 지금부터 85년 전인 1938310일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순국하셨습니다. 다음 글은 안병욱 선생의 저서 도산 사상에 수록된 임종 직전의 모습입니다.

 

<"나는 지금 일곱 가지 병이 생겼다 하오

도산의 건강은 말년에 쇠약할 대로 쇠약해졌다. 대전 감옥 생활로 그의 숙환(宿患)인 소화불량이 더욱 악화되었고, ()와 간()이 좋지 않았다. 도산은 기침과 트림으로 늘 고생했다. 도산의 임종시의 병명은 간경화증 겸 만성기관지염 겸 위하수증(胃下垂症)”이었다.

선우 훈(鮮于爐)씨가 서울 대학 병원 의원실로 도산을 방문하였다. 도산은 선우씨의 손을 잡고 무슨 말을 하려 하였으나 입안이 마르고 혀가 잘 돌지 않아서 말을 못하였다. 몸이 극도로 수척하여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수염은 희고, 머리의 반은 누렇고 반은 희어 황백색이었다. 물을 숟가락에 떠서 입술을 축여 드리니 비로소 말을 하였다.

 

너무 슬퍼하지 마오. 부인과 아이들 평안하오? 이렇게 어려운 곳을 오니 참 반갑소. ....내 홑이불을 들고 내 다리와 몸을 보오. 이렇게 되곤 사는 법이 없오. 나는 본래 심장병이 있는 중 대전 감옥에서 위까지 상한 몸으로, 이번 다시 종로서 유치장 속에서 삼복염천 좁은 방에 10여 인이 가득 누웠으니 내 몸은 견딜 수가 없었소. 의사의 말이 나는 지금 일곱 가지 병이 생겼다고 하오. 지금 위가 상하고, 치아가 빠졌고, 폐간(肺肝)이 상하고, 복막염, 피부병 모두 성한 곳이 없오. 그 종로서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오. 나는 지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전신에 뼈만 남고 피가 말랐소. 나를 일으켜 안아 주시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생을 조국 독립과 광복을 위해서 사셨지만, 이렇게 혹독한 고통 속에서 고생하시다가 서거하신 것입니다. 104년 전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이 달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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