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지혜로운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3-15 09:40 조회385회 댓글0건

본문

2023. 3. 15.

지혜로운 사람

한 마을에 두 사람의 나무꾼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느긋한 성품에 성실하고 부지런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승부욕이 강하고 저돌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산에서 나무를 해도 친구한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나무만 했습니다.

그날도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만 했지만, 다른 친구는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나무를 했습니다. 두 사람 다 열심히 나무를 했으므로 하루 일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 올 때는 한 짐씩 잘 했습니다. 그런데 동구 밖에서 만나 나뭇짐을 비교한 친구가 깜짝 놀랐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열심히 나무만 했는데도 쉬어 가면서 한 사람의 나뭇짐 보다 작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실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나는 나무를 하다가 힘이 들면 잠시 쉬어가면서 했지. 쉴 때는 숫돌로 도끼를 갈면서. 그러나 자네는 쉬지 않고 나무만 했잖은가? 그러니 힘만 더 들지 일의 능률은 떨어진 거야. 이제는 가끔 쉬면서 높은 하늘도 한번씩 바라보고, 도끼도 갈면서 해 보게.”

힘센 친구보다 지혜로운 친구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준 이야기입니다. 노는 것과 쉬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일 할 때는 힘센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보다 더 대접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일과 휴식, 힘과 지혜를 잘 조화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힘만 쓰는 사람 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1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91 시골 풍경 조점동 2023-11-10 168 1
1590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45년 조점동 2023-11-09 165 1
1589 벼 수확 조점동 2023-11-08 169 1
1588 변절자 조점동 2023-11-07 127 1
1587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조점동 2023-11-06 178 1
1586 죽음 조점동 2023-11-05 130 1
1585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조점동 2023-11-04 189 1
1584 학생의 날 조점동 2023-11-03 159 1
1583 죽 나누기 조점동 2023-11-03 126 1
1582 한 걸음씩 걷기 조점동 2023-11-01 221 1
1581 잊혀진 계절 조점동 2023-10-31 168 1
1580 새벽 조점동 2023-10-30 130 1
1579 노진화 시인 조점동 2023-10-29 166 1
1578 두 번째 소확행 모임 조점동 2023-10-28 141 1
1577 그날 조점동 2023-10-27 13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