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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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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3-23 18:06 조회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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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3.

편안한 횡단보도

종남산 산동네에 살고있는 우리는 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살고 있습니다.

밀양으로 귀촌한 16년 전에는 밀양 시내에 가서 운전하기가 정말 편안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기다릴 때도 신호 받고 서 있는 자동차는 서너 대밖에 없었고 운행하는 자동차가 적었습니다. 많아 봐야 너댓대였으니까요. 16년이 지난 지금은 자동차도 많아졌고 신호대기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교통 사정이 많이 변했습니다. 횡단 보도를 건널 때도 항상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신호등 없는 교차로나 횡단 보도에서는.

요즈음은 횡단 보도 건너기가 매우 편안해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신호만 보내도 달리는 자동차가 잘 서줍니다.

운전자들의 의식도 높아졌지만 횡단보도 건너는 보행자 위주의 제도보완이 가져온 결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운전대를 잡을 때 오늘은 가급적 양보 운전을 많이 해야지!”라고 마음먹고 나갑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경쟁의식과 내가 먼저 가겠다는 욕구가 발동을 합니다. 도로 위의 안전을 위해서는 양보를 한 번이라도 더 하는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잘 안됩니다.

보행자를 위해서 잘 멈추듯, 다른 운전자를 위해서 양보 운전을 다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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