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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과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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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5-08 18:54 조회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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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8.
어버이날과 느티나무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우리 동네 어른들에게 어버이날에 점심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매년 그러다가 코로나19 이후 3년 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예고하고 실행했습니다. 60대에서 90대까지 1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여 몇 가지 의논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밀양에 있는 불향 소반쭈꾸미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느티나무가 세 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대개는 마을마다 느티나무가 우람하게 자라거나 우뚝 서 있는데, 우리 동네만 없었습니다. 산동네라 그럴 수 있지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인 2013년 5월 8일에 심었습니다. 회관 옆인 공소 주차장에 두 그루, 우리 집 앞에 한 그루! 10년 동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그루는 제법 커서 마을 어른들의 쉼터에 그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또 10년만 지나면 그럴 듯한 느티나무로 마을을 지켜줄 것입니다. 심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는데, 5월에 심는다고 잎을 다 따 가지고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느티나무 모습이 아니었거든요. 여름에는 잎을 따고 심어야 나무가 산다고 하더군요.
작은 나무 한 그루라도 심으면 역사가 됩니다.
딱 그만큼 마을이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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