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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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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5-28 19:53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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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8.
가족 모임
3년 간 쉬고(코로나19 때문에) 다시 시작한 가족 모임은 오늘 낮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참석 대상자의 반수 쯤 참석해서 좀 아쉬웠지만 다시 시작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촌수로는 6촌까지, 나이로는 다섯 살 부터 여든 여덟 살까지 30명!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 인천, 울산, 부산, 창원, 전주, 임실까지 전국에 산재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만난 자손들의 모임이지요.

우리 5형제의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매년 모임을 준비합니다. 금년에는 우리 아들 딸 당번이었지요. 우리 남산공소 숲속의 집으로 장소를 정한 이유입니다. 여든 여덟인 형님과 형수님께서 걷기가 불편하네요. 머지 않아 우리 부부의 모습을 예견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하고 다 함께 위양지로 갔습니다. 이슬비기 비쳐 우산을 들었지요. 영남루에 올라 밀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당 가까운 카페로 옮겨 사촌들이 회의를 하더군요. 내년 당번 확인과 가족묘원 관리 문제, 비용 정산 등등. 우리 5형제 중에 살아있는 3형제가 다 참석하였는데, 회의 결과를 설명해 주네요.

우리는 "그래, 알아서 잘 해라!" 하였습니다.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2시 경에 각자 자기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면사무소 병사계에 장정신고를 하러 온 사촌 형제가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고 가족모임을 시작하였지요.

사촌은 물론 6촌도 사이 좋게 지내는 가족모임, 힘들지만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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