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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홍도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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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6-19 17:09 조회2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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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9.
남동홍도화마을
마을만들기 사업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사업이 있고, 돈이 없어도 가능한 사업이 있습니다. 나는 돈이 적게 들고 성과를 내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어제 일요일 아침에 남동홍도화마을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였습니다. 전날 갑자기 알렸는데도 20명이 참석하였습니다.(남자 11명 여자 9명)
남자들은 홍도화가로수 길의 홍도화나무를 위한 풀베기와 칡넝쿨 같은 것들을 제거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기세 좋게 달려든 넝쿨이 홍도화나무를 못살게 굽니다. 이 무렵 베어내고 제거하지 않으면 잘 자라는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초기 2대와 낫, 톱 등등 각자 가지고 나온 기구로 열심히 작업을 하였습니다.
여자들은 동네 입구 도로가의 꽃밭에 잡초 뽑기와 새로 꽃길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딱 2시간만 하였습니다. 작업을 다 하지는 못하였지만 힘든 일을 함께 열심히 잘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건 생수 뿐이었지요. 그런데 일을 함께 하지 못하는 귀촌인 한 분이 먹고 마실 것을 한 박스 사 오셨습니다.
그런데 금일봉을 더 주네요. 얼마나 고마운지요. 어제는 오후에 2일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느라 시간이 없었습니다. 임원 몇 분과 의논하여 오늘 오후 6시에 남동홍도화마을 작은 잔치를 합니다. 함께 일을 하였건 아니 하였건 가리지 않고 한 동네 사람들이 만나서 먹고 마시는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통닭, 피자, 음료수, 맥주, 막걸리, 커피, 수박이 오늘 준비한 먹을거리입니다. 메뉴가 문제가 아니라 함께 만나고 어울리며 음식을 나눠 먹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 사업을 할 때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사정이 있는 거지요. 이번에 못 나오면 다음에 참석하면 되니까요. 남동홍도화마을의 마을만들기는 함께 모이고 친목하며 서로돕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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