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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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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6-25 08:37 조회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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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5.
일요일 이야기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예전에 감동 받았던 글을 떠 올렸습니다. 교회나 성당에 다닌다고 다 바르게 살고 사랑 실천에 앞장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훌륭한 목사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딱 이 계절의 이야기라 다시 옮겨왔습니다. 제가 농사짓던 예전에는 물꼬 싸움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농부
농부 두 사람이 논을 이웃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한 농부는 날마다 계단식에 물을 길어다 부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날마다 똑 같은 일에 힘이 들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바로 그 아래의 농부는 날마다 위의 논에서 물꼬를 터 아래 논에 물을 댔습니다.

그러니 위 논에 물을 대는 농부가 화가 날 수 밖에요. 자기는 힘들게 물을 길어다 위 논에 붓는데, 아래 논의 농부는 그 물을 아래 자기 논으로 물꼬를 터서 빼가니 화가 안 나겠습니까? 그것을 따지러 가다가 동네 교회의 목사를 만났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목사는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날마다 물을 길어다 계속 부으라고. 위 논의 농부는 목사의 말대로 발길을 돌려 그 일을 계속 했습니다. 며칠 후에 농부는 목사를 찾아갔습니다. 목사는 다음 단계를 일러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아래 논부터 물을 부어주고 위의 논에 물을 부으라고.
농부는 목사가 시킨 대로 했습니다. 아래 논에 먼저 물을 부어 주고, 위의 자기 논에는 나중에 물을 부었지요. 너무나 힘들었지만 목사가 시킨 대로 하던 어느 날, 아래 논의 농부가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예수 믿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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