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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6-29 10:38 조회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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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9.
동지(同志)
배신을 당해 본 일이 있습니까?
아픕니다. 참으로 아픕니다. 동지인줄 알았는데, 배신을 하고 떠나가면-마음을 갖고 가면 깊게 아픕니다.
정치적으로 배신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는데, 저런 짓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걸 보면 배신감을 느낍니다. 정치 노선을 극과 극으로 바꾸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배신자지요.
어떤 일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약속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다른 언행을 합니다. 전에 한 약속도 언제 그랬느냔듯 다른 언행을 합니다. 마음이 변한 거지요. 동지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거지요.
같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한테서도 배신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무결한 신앙생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까지는 꼭 지켜야하는 게 있지요. 그런데 그걸 무지막지하게 어기면서 기도는 큰 소리로 합니다.
서로 믿고 편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배신자가 없는 세상이 될까요? 함석헌 선생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가 생각납니다.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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