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 그루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나무 한 그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7-05 23:34 조회260회 댓글0건

본문

2023. 7. 5.

나무 한 그루

 

나무 한 그루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같은 집터에

단 한 사람이 나무를 심었고,

이웃 사람들도 따라 심었습니다.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잎이 필 때,

지나가던 새 한 마리가 앉았습니다.

쉬어 가자 싶었겠지요. 나무 한 그루가 있으니까.

나무에게 고맙다고 뱃속을 비워주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지고.....

어느 날 작은 새싹이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또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지고.....

, , .....

 

허허벌판 같던 곳은 나무가 숲을 이루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작은 화원이 되고

소나무 층층나무 생강나무..... 숲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땅 밑에는 물이 흐르고,

땅 위에는 그늘과 숲이 우거지고,

새들이 날아오는 아름다운 꽃동네가 되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1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91 시골 풍경 조점동 2023-11-10 151 1
1590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45년 조점동 2023-11-09 148 1
1589 벼 수확 조점동 2023-11-08 151 1
1588 변절자 조점동 2023-11-07 115 1
1587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조점동 2023-11-06 147 1
1586 죽음 조점동 2023-11-05 115 1
1585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조점동 2023-11-04 173 1
1584 학생의 날 조점동 2023-11-03 144 1
1583 죽 나누기 조점동 2023-11-03 114 1
1582 한 걸음씩 걷기 조점동 2023-11-01 204 1
1581 잊혀진 계절 조점동 2023-10-31 155 1
1580 새벽 조점동 2023-10-30 116 1
1579 노진화 시인 조점동 2023-10-29 146 1
1578 두 번째 소확행 모임 조점동 2023-10-28 125 1
1577 그날 조점동 2023-10-27 1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