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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7-18 11:18 조회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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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8.
만인을 위하여
나는 오늘로 75년 3개월 18일 째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1948년 3월 31일 생입니다. 오래 살았지요.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병이 여럿 있어서 매일 아침 약을 8알씩 먹습니다. 이렇게 약을 먹고 있으니 다른 활동에는 거의 제약을 받지 않은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약으로 살아 있는 셈이지요. 온 국민들의 국민건강보험료 덕을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국민건강보험이 없었다면..... 아마 일찍 죽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천주교 신자라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살고 죽음에 대한 건 일찍 초월했다고 자부합니다. 병으로 사형 선고를 듣는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은 재미있게, 행복하게, 좋은 일하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게, ..... 그렇게 살으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은 온 국민이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협동정신이 기본입니다. 농협, 수협, 신협, 마을금고까지도 다 협동정신을 밑바탕에서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며칠 전에 실업급여에 대한 집권 여당의 해괴한 논리와 펨훼발언은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아 본 사람으로서 그 때 실업급여가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했었습니다. 온전한 정신 상태의 국회의원은 아닌 듯 했습니다.
그 집단은 왜 그리 부자들, 잘 사는 사람들 위주로 생각하고 정책을 입안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부자들과 잘 사는 사람들은 가만 둬도 잘 살 수 있고, 정부가 나서서 크게 도와주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 병들어 아픈 사람, 배우지 못해서 나서지 못하는 사람,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노동자, 농민, 실업급여 받을 사람, 그런 사람들을 버릴려고요?
그 사람들,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뇌 구조가 궁금합니다. 정부도 큰 덩어리로 보면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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