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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8-13 14:11 조회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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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2.
한 사람
며칠 전에 내가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였습니다.
함석헌 선생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다시 불러 옵니다.
본문은 이렇습니다.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참 군인 "한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별을 달 수도 있는,
바로 그 앞(대령)에서 군인다운, 의인다운, "대한민국 대령"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한 사람"이며 "참 군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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