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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8-21 22:42 조회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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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1.
전에 매일 걷는 길의 개 이야기를 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그 개 입니다. 세 집이 나란이 있는 데, 세 집다 개를 키웁니다. 지나갈 때마다 짖어 대던 개들이 어느 날부터 짖는 걸 하지 않았습니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지나가는 사람에게 짖어 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 집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두 집은 사람이 상시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정기적으로 와서 개 사료를 주고 물을 공급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집은 계속 그러는데, 다른 한 집은 한 3-4일, 아니면 일주일 간격으로 개를 돌보는 거 같았습니다.
대문에 줄을 쳐 놓고 그 줄에 개 목줄을 연결해 놓았습니다. 사람이 다녀 가는 거를 개똥을 치웠는지 아닌 지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문 앞에 개통 천지인데 치우지를 않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한 15일 이상입니다. 오늘은 일부러 가까이 가서 보니 사료도 있고 물도 그릇에 담겨있습니다.
시골 집에 도독 맞을 일이 뭐 있다고 함께 살지도 않으면서 개를 묶어 놓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저는 귀촌 16년이 지났지만 울타리도 하지 않았고, 대문도 달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도둑이 좋아할 만한 물건도 없지만 도둑이 이런 산동네까지 와서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동네마다 CCTV카메라가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둑이나 범인을 금방 잡어 버립니다. 경찰력도 좋고 곳곳에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 셈입니다. 도둑 걱정하지 말고 저 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이 무더위에 개를 저렇게 방치하면 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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