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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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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8-22 10:05 조회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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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2.
세상의 변화
오늘 새벽에 일어나 걷기를 하였습니다. 남산저수지에서 조음리를 거쳐 은산-파서리, 상남천 둑길로 세천다리를 지나 어은동까지 갔다가 왔습니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홀로 걷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딱 15km!
오다가 벼논에 농약 살포하는 걸 보면서 세상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조음들에는 드론 세 대가 떠다니면서 곳곳에 농약을 뿌리더군요. 제가 농사 지을 때는 농약통을 짊어지고 왼손으로는 작두질 하듯 위 아래로 쉼 없이 힘을 주고, 오른 손으로는 물뿌리개로 뿌리듯 하였습니다.
한나절만 하고 나면 어깨가 아프고 고단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론으로는 한 20분 만에 옛날 한나절 일을 하더군요. 그 뿐만이 아니지요. 지금은 관리기로 잠깐이면 한나절 내내 해야 할 밭 고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으면 농사일도 할만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세상 일이 이렇게 발전하고 변화하는데, 조금도 따라가지 않고 옛 것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지요. 생각이 머물러 있고, 행동이 제자리에 서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더 이전으로 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야 그 자신의 일이고 삶이지만, 세상일을 맡은 이가 그러면 공동체가 엄청난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급전 직하하는 현상을 보고 있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승용차로 달리고 있는데, 계속 자전거를 타겠다고 하면 안 될 일입니다.
우리도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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