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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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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8-25 14:20 조회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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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5.

기도의 힘

병참장교가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고 후송되어 왔습니다. 간호사는 이 병사가 하느님을 믿는 신자임을 알아채고 성직자를 모셔 오겠다고 했지만 그 장교는 자꾸만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간호사는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 마음속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래봤자 당신은 곧 싫증을 느껴 그만두고 말 것입니다.”

아니,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마음이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려고 16년이나 기도해 왔습니다.”

“16년을요?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인 모양이지요?”

아닙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내 어머니는 하느님을 믿는 백작 부인의 시녀였는데, 방탕한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16년 전에 기도를 부탁했답니다. 저도 그분을 위해서 계속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군인이 되었다더군요.”

간호사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던 장교는,

그러면 당신의 어머니가 아베타입니까?”

그래요. 그럼 당신은, 내가 16년 동안 기도를 해 주고 있는 찰스군요?”

그 장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간호사를 만나게 된 것은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그 얼마 후에 세례를 받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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