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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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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9-02 13:41 조회2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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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
잘 산다는 것
잘 살고 싶지요?
= 예. 잘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잘 살 짓을 하지 않습니까?
=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살 수가 없네요.
정말 잘 살려고 힘쓰고 있습니까?
= 예, 내 딴 에는 잘 살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싶지요?
= 예. 잘 먹고 싶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게 잘 먹는 겁니까?
= 예. 어제 저녁에도 모임에 갔다가 갈비를 뜯었습니다.
갈비 먹고 식사는 어떻게 하였나요?
= 예 속이 시원하라고 냉면을 먹고 나와서 친구랑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셨지요.
그랬군요. 그게 잘 먹은 겁니까?
= 그러믄요. 오늘 저녁에도 13년이나 함께 하는 곗날입니다. 가든에서 모입니다.
제가 가나안농군학교에 갔더니 김용기 교장님께서 구호를 선창한 일이 있습니다. 강의 중이라 다 함께 힘차게 따라했습니다.
"잘 살고 싶으면 잘 살 짓을 하고, 못 살고 싶으면 못 살 짓을 하라!"
저는 잘 알고 계신 것처럼 교육부 가방끈이 짧습니다. 짧아도 아주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배움을 위한 곳을 엄청 찾아다니면서 학습에 몰두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위에 든 김용기 장로님의 구호를 어떻게 들었습니까?
쉬어도 저렇게 쉽게 가르치는 강사, 교수, 선생님, 선배님을 본 일이 많지 않습니다.
잘 사고 싶으면 잘 살 짓을 하라!
못 살고 싶으면 못 살 짓을 하라!
대한민국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는 단어 "잘"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 먹는다, 그 사람 참 잘 됐다, 이 "잘"을 제대로 본래 뜻대로 알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잘 먹는 건 날마다 뜨거운 갈비를 뜯고 이어서 시원한 냉면을 먹으며,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건 "잘"먹는 게 아니라 건강에 해롭게 잘못 먹은 거라고 합니다.
날마다 술을 먹고 마시면 술을 잘 마시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그것도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고, 2차로 가서 양주를 먹고 비틀거리면서 걷는 건 잘 마신 게 아닌 거지요.
갈비를 적당히 먹었으면 된장 찌개에 밥을 가볍게 먹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잘 먹는 거라는 거지요. 건강에 이롭게, 섭생법에 맞게 먹는 게 잘 먹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야 잘 먹는 거지요.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당선자 쪽으로 우루루 몰려 들어간 군상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랬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 "잘됐다"고요. 한물 간 그 사람들이 높은 자리 하나씩 꿰찰거라고. 나는 속으로 그랬습니다. "저런 망나니들이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더니 변절해서 인생 최대의 잘못된 길로 갔다"고. 그 사람들 "잘못 됐다!"입니다.
지금 나라 돌아가는 것을 보면 맞지 않습니까?
잘 산다는 것을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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