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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9-05 10:13 조회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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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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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이사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건 마을금고 직원이 되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새마을금고라고 바뀌었지만 처음 생길 때는 마을금고였습니다. 매달 한 차례씩 이사회의를 하는데 사무 책임자로 회의에 참석하여, 업무를 보고 하고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회의를 돕는 사람으로 참석했었습니다.
이사회의에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감사도 참석을 시켜왔습니다. 이른바 관례지요. 그런데 회의 때 보면 자신은 이사가 아니고 감사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이사 못지않게 의견을 내고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월권이지요. 마치 신사복을 걸쳤다고 자신이 신사인양 어깨에 힘을 주는 옷걸이 같은 짓이지요.
국회에 출석한 신임 방통위원장이 자신이 국무위원이라고 말 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하니까 배석자가 국무위원으로 알았을까요. 그러나 그 만큼의 배움과 경험을 쌓았고, 국무위원의 권한과 의무를 몰라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옷걸이가 옷인양, 아니 옷의 주인인양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들이 하도 많다 보니,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권한과 의무를 구분해서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그의 역할과 책임을 잘 모르면 엉뚱한 일이 벌어지지요. 대통령의 마누라가 남편인 대통령과 권한인 똑 같은 줄 알고 나대기도 합니다.

오래 전에 "기러기교양대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일이 있습니다. 먼저 교양 있는 사람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지요. 교양있는 사람이 아쉽습니다. 전문지식이나 깊은 학문을 연구하고 국가 사회에 이바지 하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먼저 기본 교양부터 갖추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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