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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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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10-08 19:40 조회1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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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8.

평범한 삶

한 부부가 자신만을 위해서 살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살다가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장 앞에 서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참 훌륭하게 잘 살다가 왔오. 그래서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려 보내줄 터이니 원하는 삶을 말해 보시오."

"저희들은 별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혹시 부잣집에 태어나고 싶은가?"

꼭 부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날그날 먹을 것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귀한 집으로 보낼 줄까?”

"반드시 귀한 집에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참 이상하구나.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어 귀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데..... 당신들은 어떤 삶을 원한단 말인가?"

그런 것들은 이미 다 살아 보았습니다. 저희들은 아주 보통사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몸이나 아프지 않고 책이나 읽으면서 화초를 가꾸거나 여행을 즐기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평범한 삶이면 만족하겠습니다. 우리 부부가 편안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일하다가 담담하게 저녁을

보낼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게 어찌 평범한 삶이란 말인가? 그런 삶이 있다면 나도 천사장 노릇을 당장 그만두고 그렇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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