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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10-25 11:09 조회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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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4.
저는 상복이 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저런 일을 하다 보면 상을 받게 됩니다. 상을 받으면 좋지요. 딱 한 경우만 빼고. 그 경우란 상을 받을 만하지 못한데 상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돌아가면서 상을 준다든지, 별 일도 한 게 없는데 상을 주는 경우지요.
국민학교 일학년 종업식날 우등상을 받은 게 첫 수상입니다. 6년 동안 우등상 세 번, 졸업식날 일등상도 받았지요. 4-H활동하면서, 독서운동 등등 사회활동하면서도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맡은 일은 열심히 하고 주는 상은 받되 상을 달라고 하지는 말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 나도 상을 달라고 해서 받은 때가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평생학습대상입니다. 평생학습대상을 제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초등학교만 나온 제가 그동안 배우고 학습하면서 활동해 온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상금 300만원은 사단법인 나눔재단을 만들면서 그 종자돈으로 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공적으로 상을 받은 사람, 상을 달라고 힘써서 받은 사람, 실적에 비해 큰 상을 받은 사람 등등, 상을 받은 사람들의 많은 사례를 듣고 직접 보기도 하였습니다. 신상필벌은 잘한 사람은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은 벌을 준다는 것인데,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을 받을 만한데도 못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챙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연말이 되면 곳곳에서 시상을 합니다. 수상자를 선정할 때 진위를 잘 가려서 세상을 위해 열심히 살고 빛낸 분들이 수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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