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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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11-05 10:07 조회296회 댓글0건본문
2023. 11. 5.
죽음
어제 밤에 일기를 보니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겠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들었지요. 웬걸..... 언제나처럼 그 시각이 되니 잠이 깨었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비가 조금 내렸던 정도의 흔적만 있고 비는 안 오네요.
다시 일기 검색을 하니 비가 안 온답니다. 평소처럼 준비에 우산을 챙겨 걷기에 나섰습니다. 공기는 시원하고 기분은 상쾌합니다. 평소처럼 13km를 걸었습니다. 가을 들판은 가을 걷이로 그림이 달라졌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노란 들판이었는데.....
산에는 단풍나무가 빛깔을 아름답게 수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름다운 단풍은 그 나무의 잎이 제 할 일을 다하고 죽어가는 모습이지요. 우리도 그렇게 죽어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죽어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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