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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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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1-16 08:01 조회2,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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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소음

 문화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스호스텔에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밤 11시가 될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지도자들이 다 힘들었고 피곤한 상태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서울의 한 여자대학생 100여명이 들이 닥쳤습니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새날 2시가 되어도 잘 생각을 하지 않고 떠들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시설이 자기들의 독무대였습니다.
 참다못해 인솔한 교수를 찾아가서 밤이 늦었다는 것, 우리 어린이들이 잠을 잘 수 있게 조용히 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떠들고 위아래 층으로 돌아다녀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부산에서 토요일 저녁에 정중하게 대접해야할 손님을 모시고 식당에 갔는데, 하필이면 결혼식을 마치고 모여서 식사하는 젊은들 옆방이었습니다. 자기들만 있을 때는 좀 떠들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면 최소한의 상식 있는 언행을 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떠들고 웃고 난리였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정도로 떠들어 대는 몰상식이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소음! 바로 소음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느낄 정도의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말하는 것이 은이면 침묵은 금이라고 했습니다. 공공시설에서는 대화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말해야 합니다. 무식한 사람은 목소리가 크고, 교양 있는 사람은 말소리가 작다고 합니다. 소음으로 들릴 정도면 사람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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