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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20 처칠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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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4-19 07:11 조회2,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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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20 처칠과 경찰

 영국의 처칠 수상을 태운 자동차가 과속을 하다가 교통경찰에게 걸렸습니다.
“이봐, 내가 누군 줄 아나? 각료회의에 가는 중이네.”
처칠은 이렇게 말하며 그냥 보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예, 얼굴은 처칠 수상 각하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교통 위반은 영국의 법을 어긴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끝내 과속 스티커를 발부했습니다.
처칠 수상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속 스티커를 받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영국의 법이 잘 지켜지고 집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감동받은 처칠 수상은 그날 경찰청장을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 경찰을 찾아서 일 계급 특진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청장은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과속차량을 적발했다고 일 계급 특진 시킬 수 있는 법은 영국에 없습니다.”
처칠 수상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늘 경찰한테 두 번이나 거절을 당한 참 기분 좋은 날이었다.”
법치국가란 법을 만들고 그 집행을 법대로 하는 이런 나라라고 할 것이며, 선진국이 되는 최소한의 요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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