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27 언행일치

 언행일치는 성공의 지름길이고 큰 인물이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합니다. 가나안농군학교에 갔더니 연중 제일 추운 겨울인 1월 1일부터 15일까지 교육 기간 동안, 김용기 장로님(교장)을 비롯한 교수진인 가족들이 교육생들과 똑 같이 냉방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입교 첫날밤 학습을 마치고 잠을 자려고 숙소에 들어갔는데 냉방이라 너무 추웠습니다. 속옷만 입은 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니 오싹했지요. 추워서 꼼짝 못하고 가만히 누워있으니 체온에 의해 따뜻해지더군요.
 김용기 장로님께서 가나안농군학교 운영과 국민생활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6년에 필리핀에서 막사이사이상을 받게 되었지요. 그때도 가나안복민복(사진에서 본 모택동의 옷 비슷함)에 흰 고무신을 신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검소한 생활을 강조하고 몸소 실천하신 것입니다.
 바로 언행일치의 삶을 사신 것이고 교육 중에도 그대로 보여 주셨습니다. 15일간 교육 받은 그대로 살아 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너무나 어렵고 힘이 듭니다. 세상이 용인해 주지 않습니다. 격려해 주지도 않습니다. 비웃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낭비하지 않는 돈 쓰기,
열심히 공부하기,
형편껏 나눔 실천하기,
부단한 자기혁신 등등.....
김용기 장로님은 기독교인으로, 교육자로, 선각자로 언행일치를 하신 분입니다. 존경받을 만한 언행일치의 위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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