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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바람소리 99.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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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1-12-09 08:30 조회2,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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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8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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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골 마을에는 마당에 우물이 있거나 동네 공동으로 우물이 몇 개있었습니다. 부잣집에는 대개 집집마다 마당에 우물이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여러 집이 함께 먹는 공동 우물을 이용했습니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가는 처녀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었지요.

그러다가 자기 집 마당에 펌프로 물을 길어 올리는 우물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일어난 현상이었지요. 마당을 한 5미터에서 10미터 정도 파고 물기가 보이면 펌프용 쇠파이프를 세우고 바닥에 자갈을 채웁니다.

바닥에 지름이 2미터 정도, 높이는 사람의 한질 정도를 자갈로 채워야 합니다. 자갈부분이 지하 물탱크 구실을 하지요. 땅을 다 메운 후에는 작두형의 손잡이를 답니다. 물을 한 두 바가지 붓고 펌프질을 하면 자갈부분에 차 있던 물이 위로 솟아오르게 됩니다. 이런 우물을 작두질을 한다고 작두 우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때 한 두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지하의 물을 마중한다고 마중물이라고 부르는데, 아무리 좋은 물이 지하에 가득 차 있어도 이 마중물이 없으면 끌어 올릴 수가 없습니다. 마중물이 중요한 이유지요. 좋은 일에 마중물 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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