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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방

페이스북 일기2013. 1.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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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1-22 22:06 조회2,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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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2일!
아무리 무더운 여름 날에도 큰 부채질 한 번에 시원해 지고,
아무리 추운 한 겨울에도 활알짝 웃는 태양의 미소 한번에 따뜻해지고,
자연 현상은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롭고 기운찬 힘이 작용합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 여전히 내리는 오늘 아침,
멀리 내려다 보는 골짜기는 물안개의 놀이터네요.
그렸다 지웠다 늘렸다 꽉 채우기까지 자유자재네요.
 
 
2013년 1월 21일!
어제는 따뜻하고 포근한 대한,
오늘은 눈을 녹이고 봄을 기다리는 비!
기다리고 기다리는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림이겠다.
지금 바쁜게 한 둘이 아니지요.
...
나뭇가지는 잎 피울 준비, 땅 속에서는 온갖 씨알들이 꿈틀거리고.
따뜻한 봄기운이 온 사람들 가슴 속에서도 꿈틀거렸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1월 20일!
사람 사는 게 늘 잘 될 일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1+2=3이라는 수학처럼만 되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1+2=2가 되기도 하고, 2+2=1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1+2=3을 믿습니다.
2+2=4가 되고 3+3=8이나 9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인생입니다. 사람 사는 게 쉽고도 어렵다는 말, 이해가 됩니다.
 
 
 
2013년 1월 19일!
오늘은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안내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오전반, 나는 오후반으로 나눠서 하였지요.
대구 진주 울산 마산 김해 부산...... 가족 단위로 다녀갔습니다.
그 중에 유달리 기분 좋은 관람객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린 남매를 포함하여 3대가 나란히 왔습니다. 남자 3명 여자 3명!
아무리 핵가족시대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참 멋진 가족이었습니다.
 
 
 
2013년 1월 18일!
우리 동네 경로당 어른들 17명이 어제 오후, 부곡온천을 다녀왔습니다.
앞을 못 보는 어른, 80대 할머니,
이 동네서 나고 자라 황혼이 된 어른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온천을 하고 오다가 밀양돼지국밥을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함께 씻고, 함께 먹고, 함께 날을 보내는 이런 게 <마을복지>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1월 17일!
아저씨 한 분이 생질녀와 함께 찾아 왔습니다.
우리 기러기문화원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싶다고.
나는 일과 시작 전에 한 시간씩 1:1로 6개월간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그 해 추석은 풍성하였습니다. 
정성껏 쓴 편지와 사과 한 상자를 들고 오셨지요 그 분께서.
<사회적 지식>은 낮은 곳을 채우고, 어려운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2013년 1월 16일!
오늘은 우리 집안에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조카(동생의 장남)가 새 날 일찍 둘째인 딸을 순산하였네요.
새 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집에도 금년들어 첫 꽃이 피었습니다. 
1월 13일, 꽃잔디에서 가냘픈 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꽃 한 송이, 귀여운 갓난 아기, 새 아침! 다 좋습니다.
 
 
2013년 1월 15일!
새벽이 오고 날이 새면 다 새 날이 되나요?
진정한 새 날은 새롭게 살아야 새 날이 되는 거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살지 않으면 날은 바뀌었어도 새 날은 아니지요.
새 정부라고 부르는 것도 사람 하나 바뀌었다고 새 정부라 할 수 있나요?
국민을 주인으로 알고, 주인답게 대접 하면서, 주인을 위해서,
새롭게 일 할 때 비로소 새 정부가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2013년 1월 14일!
앞을 못 보는 분들이 코끼리를 만져 본 뒤 한 마디씩 합니다.
<무슨 큰 기둥이 서 있네.>
<아니야 커다란 벽이던데.......>
전체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지요.
앞과 뒤, 양옆과 위 아래를 살펴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체의 일부분만 바라보면서 다 아는체 하는 것은 아닌지요?
 
 
2013년 1월 13일!
온돌방 창 밖에,
새 한 마리가 날아 왔습니다.
아까 산책할 때,
온갖 산새들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였지요.
그 중에 눈을 맞췄던 산새,
그 사이에 친구라고 찾아왔나?
 
 
2013년 1월 12일!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처음에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맨 먼저 시작하는 일은 좋은 것이어야하고,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습니다.
오늘부터 참 좋은 일을 시작해 보시겠습니까?
길을 걷는 분을 태워 주시든지,
힘들게 끌고 가는 리어카를 밀어 주시든지요.
아니면 사람을 만날 때 환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2013년 1월 11일!
지금부터 45년전 이 무렵에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정규과정 50기로서 1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장 추운 때였지요.
냉방에서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강행군이었습니다.
스물 한 살 피끓는 청춘이었던 그는 그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였지요.
내 인생의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일가 김용기 장로라며.
훌륭한 인물, 좋은 책, 참된 본보기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공으로 이끌어 줍니다.
 
 
2013년 1월 10일!
사람들은 자기 이름 남기기를 좋아합니다.
만리장성 케이블카 안의 한 귀퉁이에 남긴 성명 석자,
스위스 설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한 작은 숙소에 남긴 이름,
설악산 중턱의 이름 모를 바위에 쓰다가 쓰다가 미완의 이름들.......
그렇게 남긴 이름들은 다 쓰레기 같은 이름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나눔과 사랑, 겸손과 성실, 헌신과 소박한 삶의 이름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 처럼 오래도록 아름답게 남는게 아닐까요?
 
 
2013년 1월 9일!
우선 이야기 부터 하나.
목사가 우체국 가는 길을 묻자 아이가 길을 가르쳐 주었다. 목사는,
"참 예의가 바른 아이로구나,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 테니 설교를 들으러 오지 않겠니?"
라고 하자 그 아이는,
"에이 농담 하지마세요. 아저씨는 우체국 가는 길도 모르잖아요?"
우리는 한 참 뒤의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늘, 현재 하는 일에 충실하는 수밖에요.
 
 
2013년 1월 8일!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응달은 아직도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햇볕을 많이 받는 양달은 다 녹아내렸습니다.
아직도 응달 길은 조심조심 다녀야 하고, 양달 길은 씽씽달려도 좋습니다.
같은 길처럼 보여도 양지와 음지가 이렇게 다릅니다.
밝은 곳을 바라보면서 일하는 사람과 어두운 곳을 바라보면서 사는 사람은,
그 인생의 후반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늘도 밝게, 긍정하면서, 힘차게 살아가야겠습니다.
 
 
2013년 1월 7일!
새벽 하늘을 올려다 보셨습니까?
참 맑고 깨끗한데 나뭇 가지 사이로 이즈러져 가는 달이 떠 있습니다.
초승달은 싱싱한 느낌을 준다면 이 즈음의 달은 힘이 빠진 듯해 보입니다.
나무로 치면 늦가을 모양이고, 사람으로 보면 60대 70대지요.
달도 나무도 어쩌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꿈을 가지고 힘쓰면 다르지요.
아직은 새벽 벽두요, 엿새밖에 지나가지 않았으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봅시다.
 
 
2013년 1월 6일!
일일드라마에 나오는 식구들이 식사할 때마다 구호를 외칩니다.
<밥값합시다!>
우리가 지금 밥값은 제대로 하는지,
나이값은 하고 있는지, 직책값은 하는지 돌아 보게 합니다.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났습니다.
오늘 하루를 값있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식물은 말없이 제값을 하더군요.
더 보기
 
 
 
2013년 1월 5일!
매주 금요일에 찾아 오는 이웃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공무원하면서 귀촌을 준비해 놓은 집이지요.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왔다가 일요일 오후나 월요일 새벽에 갑니다.
따르릉하고 전화가 왔습니다. 종남산에 올라가자는 내용입니다.
이웃과 이런말 저런말을 나누면서 산에 오르면 작은 행복이지요.
함께 걷고 말씀을 나눌 이웃은 천사입니다.
옆에 천사가 있나요? 없으면 이웃의 천사가 되어 주십시오.
 
 
 
2013년 1월 4일!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에 갔다가 집에 도착하니 밤이 되었습니다.
금년도 사업과 활동 방향, 예산을 다루는 직원회의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였습니다. 
직원들도 열심이었지만 나도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자원봉사 선진 경남>이 되어야 하겠기에.
나눔과 사랑실천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작은 나눔과 사랑실천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보지 않겠습니까?
 
 
2013년 1월 3일!
아침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합니다.
구름이 남쪽에서부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얼씨구나 좋다고 생각하고 다 뛰쳐나온 모양입니다.
온 하늘을 잘 꾸민 것을 보니. 어떻게, 저렇게, 잘 만들어 놓았는지.
오늘 하루를 잘 가꾸고 꾸미다보면,
날마다가 좋은 날, 행복한 날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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