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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18 일체유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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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5-17 20:56 조회2,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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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18 일체유심조

 우리가 일찍이 들었던 원효대사의 일화입니다. 원효대사가 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인도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구도의 길을 떠난 어느 날 깊은 밤, 어느 산 속에서 잠을 자다가 갈증이 심해서 잠결에 주변에 있던 물을 맛있게 마시고 잘 잤지요.
 상쾌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셨던 물이 해골쪽박에 고였던 물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던 속이 메스껍고 올라와 토했다고 합니다. 그 때 원효대사는 크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어젯밤에는 그렇게 맛있던 물이 지금은 토할 만큼 역겨운 물이 된 까닭이 무엇이냐? 바로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깨달음이란 이렇게 오는 것입니다. 세상살이를 오래 하다 보면 이런 일이 더러 있지요. 원효대사도 바로 그 자리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은 이상 더 배울게 없다는 것입니다. 구도 여행이 필요치 않은 원효대사는 그 길로 서둘러 귀국했다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화엄경에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마음먹고 좋은 일을 한번 해 보시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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