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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4 삼년 말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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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5-23 18:41 조회2,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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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4 삼년 말린 쑥

 불치병에 걸린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 어떤 약을 써도 병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하다는 의사가 나타나 나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당신의 병은 특이하여 3년 동안 말린 쑥을 달여 먹어야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이 사나이는 3년 동안 말린 쑥을 찾아서 전국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만 3년 동안 말린 쑥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이 사나이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더 이상 찾아다닐 수도 없을 만큼 병이 심해서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쑥을 찾아다닌 지 7년째 되던 때였습니다.
 만약 이 사나이가 의사의 처방을 받은 즉시 쑥을 베어다 말리기 시작했더라면, 그 쑥을 먹고 나았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내 병을 치료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라도 나을 수 있게, 쑥을 말리기 시작했더라면 그 자신이 먼저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차분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웃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도 지혜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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