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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 나무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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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04-01 09:07 조회2,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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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 같은 집터에
단 한 사람이 나무를 심었고,
이웃 사람들도 따라 심었습니다.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잎이 필 때,
지나가던 새 한 마리가 앉았습니다.
쉬어 가자 싶어겠지요. 나무 한 그루가 있으니까.
나무에게 고맙다고 뱃속을 비웠주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지고.........
어느 날 작은 새싹이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또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지고........
또, 또, 또............


허허벌판 같던 곳은 나무가 숲을 이루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작은 화원이 되고
소나무 층층나무 생강나무...... 숲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땅 밑에는 물이 흐르고,
땅 위에는 그늘과 숲이 우거지고,
새들이 날아오는 아름다운 꽃동네가 되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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