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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6 활의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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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5-25 23:16 조회2,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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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26 활의 명인

 드로나차리아는 인도에서 활을 아주 잘 쏘는 달인이었고 명궁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세 젊은이가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장차 활의 명인이 될 포부를 안고 찾아왔지요.
“저희는 모두 스승님께 활 쏘는 법을 전수받기 위해서 찾아 왔습니다.”
드로나차리아는 자신감이 넘치는 세 젊은이를 번갈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잠시 후 드로나차리아는 표적을 나무 밑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쪽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며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너희들 앞에 무엇이 보이는가?”
한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저에게는 푸른 나무와 드넓은 하늘 그리고 뜨거운 태양이 보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두 번째 젊은이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무성한 나무와 그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작은 새가 보입니다.”
드로나차리아는 마지막 청년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예, 저의 눈에는 표적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제 서야 드로나차리아는 무릎을 치며 말했습니다.
“너는 앞으로 활의 명인이 되리라.”
자신이 목표로 세우고 한 눈 팔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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