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짓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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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2-18 21:45 조회2,895회 댓글0건본문
작은 집짓기 2
오늘도 작은 집짓기를 계속 하였습니다. 도와 주시는 두 분의 도움으로 기초 콘크리트를 위한 유로폼 설치와 고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어제는 기존 정화조로 연결하는 작업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허가상 기존 주택의 정화조로 연결하게 됩니다.
화장실 설비 작업이 오래 걸렸습니다. 나는 화장실에서 들어 오려는 사람의 노크를 받으면 즉시 노크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현장 사정상 화장실 문과 떨어져 있게 좌변기를 설치하면 더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좌변기에 앉아서 즉시 노크로 응답할 수 있게 문 가까운 곳에 좌변기 설치를 고집하였지요.
오전까지 설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고 레미콘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레미콘은 약속된 오후 3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집 위에서 아래로 쏟는 방식으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였습니다. 일을 수월하게 하려면 펌프카가 와야 한다지만 300,000원이 든답니다. 다행히 집터 위에서 작업하기가 좋은 편이라 힘들지만 펌프카를 부르지 않았지요.
오후 3시에 부산에서 가족 모임이 예정돼 있지만 시간을 미루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너무 늦어서 끝까지 못하고 일꾼 두 분에게 맡기고 우리 부부는 부산 모임을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일 하는 분이 워낙 자기 일처럼 잘 해 주시는 분이라 믿고 갔다 왔습니다. 마무리를 잘 하고 마쳤네요.
레미콘은 8루베만 왔으면 충분하였는데, 10루베를 주문하였더니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기초 콘크리트를 높게 하는 것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더 잘 되었지요. 돈은 더 들어가더라도 집이 높아지면 전망이 좋지요..
오늘 일은 그렇게 마쳤습니다. 월요일에는 부산으로 창호를 사러 갈 예정입니다.
* 사진은 어제까지 작업한 모습입니다.
2012. 2. 18.
종남산 산동네에서
조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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