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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작은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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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3-10 22:09 조회2,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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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작은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늘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하나했습니다.
바로 숲속의 작은 쉼터를 만든 것입니다.
"숲속의 작은 쉼터"는 말 그대로 숲속에 작은 쉼터입니다.
크기 한 평, 모양은 평상! 달랑 한 평짜리 평상입니다.

우리 집에서 동쪽으로 백 수십미터를 가면 동네 사람들이 필요할 때 마다 파간 황토마당이 있습니다. 황토마당이라는 이름도 내가 지었지요.
그 황토마당이 숲과 붙어 있습니다. 약간 경사가 져서 10미터만 들어가면 동네가 전혀 보이지 않는 숲속이 됩니다.

우리 집에서 백 수십미터만 동쪽으로 가면 황토마당이 있고, 황토마당에서 숲으로 들어거면 금방 동네가 전혀 보이지 않는 조용한 숲속이 되는 것입니다.

그 숲속에 평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평상은 군무원 사무관인 김병철씨가 실어다 준 것입니다.
필요한 각목과 못을 준비해서 평상을 만들기로 했지요. 장판은 조용진 씨가 주었고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30분동안에 걸쳐서 튼튼한 평상을 완성하고 "숲속의 작은 쉼터"라고 이름붙인 것입니다.

조용진, 김양식 씨가 도와주었지요. 전병국 씨네는 간식을 갖다 주었고, 아내는 점심 식사를 준비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숲속의 작은 쉼터에 자주 갈 생각입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온갖 새소리를 듣고,
책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참 좋은 숲속의 작은 쉼터가 될 것입니다.
나 한테는.

누구나 이용하세요. 공짜로.

숲속의 작은 쉼터!
오늘 만들었습니다.

2009. 3. 10.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기념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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