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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거운동기 1 아내와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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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6-04-21 23:44 조회2,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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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거운동기 1 - 아내와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선거운동이라고 해봐야 선거운동용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나눠주는 것이지만 참 행복했습니다. 제 아내를 아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제 아내가 선거운동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따라 나선겁니다. 함께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명함을 건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남편이 이번 선거에 나왔으니 꼭 찍어 주세요."하는 눈빛이 간절해 보였습니다. 참 세상 살이가 재미있습니다.
 선거가 참 무서운 것이네요. 제 아내같은 여자가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나눠주는 것을 보니. 그 순박하고 조용한 여자의 어디에 그런 용기와 적극성이 숨어있었는지.

 몇몇 사람들로부터 생활정치의 본보기가 되어 달라는 말로 출마를 강요받고 있을 때 "함부로 나서지 마세요. 절대로 선거에 나서지 마세요. 만약 나오면 당신 혼자 선거운동하세요!"라고 엄포를 놨거든요. 아 그런데 오늘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겁니다. 선거란 참 희안한 것입니다. 제 아내 같은 여자가 나서는 것을 보니.....

 오늘 선거운동을 한답시고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의외의 주민들께서 잘 나왔다고, 꼭 당선해서 동네 일좀 제대로 해 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까지 들을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힘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문현4동 지역을 돌면서 명함을 돌렸는데, 장고개 저 뒤쪽에 사시는 분도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동네를 위해서 일 많이 했는데 반드시 당선될 거라고 격려해 주시는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꼭 당선해서 지금 제가 생각하고 추진해 보려고 마음 먹고 있는 것을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작년 3월에 창립해서 필생의 사업으로 알고 활동을 시작한 나눔재단이나 나눔가게, 나눔쌀통, 남구자활후견기관, 좋은이웃 운영 등이 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일입니다. 제가 문현동에 이사올 때 달랑 20만원 들고 왔던 그 가난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가난한 사람들, 못배우고 차별받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하나의 소명이 아니겠습니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6. 4. 21.

아내를 사랑하는 조점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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