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거운동기 8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 공지 사항

본문 바로가기
 

공지 사항

나의 선거운동기 8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6-04-30 08:44 조회3,082회 댓글0건

본문

나의 선거운동기 8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어제는 문현3동 육교 앞의 왁스라는 곳에서 청년회가 연 일일호프가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갔더니 입구에 문현1동에 살고 있는 열린우리당 공천자 이진호 씨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일호프를 하면 비켜갈 수 없는 사람들이 지역의 유지들이고 선거시기의 입후보 예정자들입니다.
 지하에는 한 자리가 비어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일일호프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서 보니 현역 구의원이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이호승 예비후보자가 한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에 아는 얼굴들이 많아서 대강 눈인사를 나누면서 마침 비어 있는 중앙 테이블에 우리 일행이 앉았습니다. 병맥주만 팔고 있었는데 시원한 맥주 맛이 참 좋았습니다. 
 맥주를 마시다가 아는 분이 있어서 바라보니 우리 뒷자리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진남일 씨가 역시 일행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맥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문현동의 예비후보자 8명 중 4명이 함께 맥주를 마시는 셈이었습니다.
 진남일 씨는 낮에 나눔가게 앞에서 만났었습니다. 인사차 찾아 왔다고 말하면서 헐뜯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요사이 만나는 예비 후보자 다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입을 모읍니다. 진남일 씨는 오랫동안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일해 왔다고 합니다. 우리 문현동에는 삼성아파트 입주 할 때 왔고 지금은 삼성 힐타워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추석과 설 명절에 동사무소를 통하여 쌀을 전달하여 왔고, 문현동 장학회에 가입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답답한 말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모 예비후보자가 자신이 문현동에 이사 온지 3년 밖에 안 된다며 헐뜯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명함에 학력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되느냐고 다른 사람이 묻기에 직접 본인에게 물어 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학력이 좋으면 좋겠지요. 학력 문제나 문현동에 거주 한지가 얼마냐도 한 표가 아쉬운 사람들에게는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서 헐뜯거나 흉볼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열심히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며, 그래야 선거가 끝난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동네를 위해서 함께 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번째 만나는 것입니다.
 한 참 후에 이호승 현 구의원이 우리 자리로 왔습니다. 전해 듣기로는 제가 일을 하면서 부탁하거나 협조를 요청한 것은 다 해 주었는데 자기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입후보한 것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며칠 전 자신의 선거 사무실 앞에서 만나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바 있습니다. 현수막을 잘 만들었다는 것, 열심히 노력해서 선전하라는 것 등이고, 선거 직은 임기가 끝나면 누구라도 나와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한 절차가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납득을 했다고 믿습니다. 우리 자리로 오더니 저를 존경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좋은 말을 하였습니다. 이호승 씨도 선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 문현동에 와서 천운숯불갈비라는 식당을 경영하면서 청년회 회장을 지냈고 지난번 선거 때 무투표 당선을 하였었습니다. 부인이 식당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식당도 잘 되는 집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사무실 앞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명규 씨를 만났습니다. 선거 사무장과 함께 내려오다가 우리 부부를 보더니 반색을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이 돌아 다녀보니 저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좋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후보자들이 들려주는 말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듣기 좋은 말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다녀 보면 저를 알아보거나 명함을 보면서 이름을 확인한 후에 다시 인사를 청하면서 그동안 좋은 일을 많이 해 왔으니 잘 될 거라고 말해 줄 때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방심하거나 나태하면 안 된다고 결심을 새롭게 합니다. 제 아내는 이명규 씨의 아들이 선거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참 착하게 생겼도 말 한바있는데 이명규 씨도 전에 많이 접해 본 분은 아니지만 순한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안병길 현역 구의원 한테서도 전화가 와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 한바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손영재 공천자도 거리에서 자주 만났는데 시의원 후보자와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문현2동에 살고 있는 예비후보자 박용석 씨만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모든 후보자들이 동네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마을의 머슴이 되겠다고 나왔으면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페어플레이, 선의의 경쟁, 민주적 선거운동을 해야 합니다. 선거전은 치열하게 하더라도 후유증은 생기지 않도록 지혜롭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동네에서는 선거 한 번 치르고 나니 두 동강이 났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라고 선거를 하는 것은 아닌데 입후보자나 참모들이 동네를 위한 활동을 생각지 않고 자신의 당선만을 생각하다보면 그렇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문현동의 구의원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깨끗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만 강조하고 설명할 뿐 상대방의 약점이나 험담을 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우리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2006.  4. 30.

조점동 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 사항

Total 270건 3 페이지
공지 사항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0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운영자 2006-11-30 3229
239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협의회 회의 주재 조점동 2006-04-12 3226
238 작은 집짓기 1 조점동 2012-02-17 3222
237 행복해지는 방법 조점동 2006-12-10 3200
236 딸이 유럽 여행을 잘 다녀 왔습니다 조점동 2006-09-05 3189
235 새로운 길로 나서면서 조점동 2006-06-02 3180
234 오마이뉴스에 실렸던 나눔가게 기사 조점동 2008-04-06 3179
233 오늘을 이렇게 지냈습니다 운영자 2006-07-27 3155
232 먼저 회원가입부터 해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 2006-03-31 3131
231 창녕군지역자활센터 강연 조점동 2012-12-23 3126
230 나의 선거운동기 31 진인사 대천명 조점동 2006-05-31 3125
229 경상남도 공무원교육원 특강 조점동 2011-09-16 3113
228 나의 선거운동기 25 선거유세를 시작하였습니다 조점동 2006-05-22 3104
227 청소년 예절학교 강의 조점동 2006-04-08 3087
226 나의 선거운동기 29 조점동! 조점동! 조점동 2006-05-27 3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