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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거운동기 10 어느 동 출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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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6-05-02 13:59 조회2,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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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거운동기 10

어느 동 출신입니까?

 지역감정의 폐해를 누구보다도 실감했던 사람들은 그 치유를 위해서 많은 처방을 내 놓지만 실천이 안 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문현동의 작은 지역감정을 발견했습니다. 구의원 예비 후보자가 8명인데 어느 동 출신이 어떻고 누구는 어느 동에 살고 있느니 없느니 하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 말들 속에는 자기가 살고 있는 동에서 구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거나 다른 동에서 구의원이 나오게 할 수는 없다는 지역 이기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작은 지역감정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에 문현3동에서 시작한 “좋은이웃”이 활동하면서 해 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좋은이웃은 서석만 동장이 만들기를 제안하였고 실제로 추진해서 만든 사람은 제가 했습니다. 이미 그런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 동장과 함께 연산동에도 찾아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뜻있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서 부탁하였고 기꺼이 참여해서 지금까지 사랑의 성금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이웃 회원들을 다 고마운 분들입니다. 서 동장은 문현동을 떠났고 감만1동과 대연4동을 거쳐 대연6동에 근무하면서도 문현동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성금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돈을 써서 사랑의 쌀을 전달 할 때, 문현3동의 어려운 분들만 도와드리지 않고 문현1, 2, 4동의 홀몸노인이나 소외된 분들에게도 전해 드렸습니다. 문현3동 주민들이 모은 돈으로 준비하지만 문현동의 다른 동에도 함께 보내드린 것은 문현동이라는 같은 공동체의식으로 한 것입니다. 이제는 기초의원 선거구가 문현동 4개동이 한 선거구가 되었으므로 문현동을 하나로 보고 지역사업과 문화활동, 복지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문현동은 남구의 관문이면서 장고개, 문현고개(대연고개가 아님, 문현-門峴), 동천으로 문현동만의 “한동네”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문현동을 다 함께 잘 사는 동네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문현동의 지도자라고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 기초의회 의원 선거구가 문현 4개동으로 통합되어 달랑 2명을 뽑으니 동별 지역성을 가르거나 조장한다면 이는 구의원 답지 못한 언동이 될 것입니다. 문현 4개동에서 2명을 뽑으니 아무리해도 한 동이나 두 동에서 한 명씩 구의원이 당선되고 나면 최소한 구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는 동이 두 동이나 세 동이 될 것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우리 동 출신을 구의회로 보내야할 것이 아니라 우리 문현동을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능력과 식견을 갖춘 사람 두 명을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어느 동에 살고 있으니 유리하고, 누구는 어느 동에 살고 있으니 불리하고가 아니라, 누가 가장 좋은 구의원감인지를 살펴서 골라서 뽑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 함께 문현동을 위해서 일해야 할 문현동의 구의원이 되어야합니다. 우리 문현동을 한 동네로 만들 수 있는 통합 능력과 조정능력까지 갖춘 사람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제발 동을 분열시키거나 자기가 살고 있는 동의 이기주의에 빠지지 말기를 간곡히 권합니다. 지도자는 지도자다운 언행을 해야 합니다. 문현동을 한 동네로 만들어 나갑시다.

2006.  5.  2.

조점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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