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전원생활 즐거움, 동명중학교 강연 > 산촌 일기

산촌의 전원생활 즐거움, 동명중학교 강연

낮에는 아내와 밀양에가서 장보기를 했습니다.
내일 우리 가족모임을 하는 날입니다. 남산공소에서 모이기로 했지요. 우리 가족모임은 매년 6월 둘째 토요일에 만나는데, 금년에는 새림이 혼사날이 6월 20일이라 늦췄습니다.

밀양에 가서 닭사료 3포대를 구입했습니다.
밀양에 간 김에 밀양도서관과 시립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시립도서관에서만 3권을 빌려왔습니다.
한마당 안에 밀양도서관과 밀양시립도서관이 잇었는데, 밀양도서관은 6월 26일까지만 운영을 하고 삼랑진초등학교 자리로 옮긴다고 합니다. 만 2년간 책을 빌려다 읽었는데,
밀양도서관과는 안녕을 고해야겠습니다.
오늘 3권을 반납하고 끝냈습니다.

점심을 먹고 수산에 잇는 동명중학교에 가서 3시부터 한 시간동안 전교생 25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강연을 했습니다. 잘 안듣기는 부산이나 마찬가집니다.

오후에는 전병국씨네 집에 물을 대오기 위해서 동우씨네 은행나무밭에 물통을 설치했답니다. 구경을 하고 내려 오는데, 루시아씨댁에서 저녁에 삼겹살 파티를 하잡니다.
좋지요.

김영세씨가 오늘까지 교육을 받고 조금 일찍 퇴근을 한 모양입니다. 오는 길에 삼겹살을 50,000원어치나 사 온답니다. 저녁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잔디밭 테이블에 앉아서 잘 먹었습니다.
김영세씨 부부, 우리 부부, 전병국씨 부부, 그리고 나중에 최헬레나씨와 이원형 스테파노까지.

시원한 날씨와 상쾌한 공기, 맛있는 삼겹살과 맥주 소주...
산촌의 전원생활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는(?) 대화를 나누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201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