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회 자씨산성답사 참가 > 산촌 일기

향초회 자씨산성답사 참가

집에서 아침 8시 55분에 밀양시립박물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향초회가 매달 둘째 화요일에 밀양지역 향토문화 역사유산답사를 가는 날이지요.
박물관에 도착하니 몇 사람이 왔고, 오늘 참가자는 20여명입니다.

세대의 차에 분승해서 자씨산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쾌적한 날씨, 즐거운 분위기가 삼박자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선발대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는 바람에 숨이 찼습니다.

내가 말했지요.
"앞에서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가면 뒤에 따라 오는 사람들은 마라톤하듯달려야 합니다."
빨리 알아듣더군요.
역시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올라가니 갈만하였습니다.

자씨산성은 산성같지 않은 산성이었습니다.
분화구같은 정상의 지형, 물까지 고여있으니 인상적이었습니다.
박물관의 김재학 선생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등산같은 현장 답사는 유익하였습니다.

점심은 시청 서문쪽의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전형적인 경상도식 추어탕이었습니다.
미꾸라지 맛은 하나도 없고 시래기국맛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맛있다고 합니다.
추어탕 하면 남원의 추어탕이지요.

오늘 향초회 답사 때 책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밀양민요집 1,2.(밀양시)
밀양이야기(밀양향토사연구회 편)
그래! 밀양의 옛이야시 한번 들어볼래?(밀양시)

지난달 답사모임을 마치고 박물관에서 윷놀이를 하였지요. 우리 부부는 참석을 못하였지만. 그날 상품이라고 치약 3개짜리 2개를 주네요.

참, 오늘도 지난 주일에 난 주보의 남산공소 숲속의 집 기사를 보고 전화가 여러건 왔습니다.
그리고, 부산 평화방송에서 목요일 오전 11시 20분경에 인터뷰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홍정화 PD입니다.

저녁에는 전병국씨네와 이종만씨네가 함께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마침 오늘 밀양에서 오면서장보기를 해 와서 좋았습니다. 이동우씨까지 불러다가 함께 먹었지요.

* 사진은 자씨산성을 둘러 보고 오다가 용산서원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2011.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