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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연구원을 열며

 앞에서 밝힌대로 2007년 11월 30일자로 나눔재단의 이사장을 사직하였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했던 일을 모두 정리하는 셈입니다. 아직 문현3동새마을금고 이사를 맡고 있지만 사실상 부산에서 활동했던 모든 일을 접고 밀양의 산촌 생활에 전렴하게 된 것입니다. 나눔재단은 2004년 12월 15일 제1회 평생학습대상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으면서 생긴 상금 300만원을 종잣돈으로 해서 창립하였습니다. 달리 모아놓은 1,000만원까지 보태서 나눔재단을 만들고 나눔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것입니다.

 이사장을 그만 둔 것은 대도시 생활을 접고 산촌으로 오면서 곧 정리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나눔재단의 이사장을 그만 둔다고 해서 나눔운동이나 사회를 위해서 기여하는 것까지 다 접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눔문화연구원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한 것입니다.
 나눔재단의 부설로 2007년 12월 1일자로 나눔문화연구원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눔문화를 연구하고 나눔을 확산하는 방안을 연구하되 연구만 하는 곳이 아니라 나눔을 실행하는 데 목표를 두고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나눔실행은 나눔연구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가볍게 보내는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와 배려, 단 돈 1,000원이라도 나누는 나눔실행이 나눔운동의 소중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문화연구와 나눔실행추진이 나눔문화연구원의 활동 방향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우리 나눔문화연구원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눔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나눔은 행복을 줍니다.

2007.  12.  1.

나눔문화연구원 원장 조점동